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남부지방 집중호우 비상

김정기

입력 : 2001.07.05 20:03|수정 : 2001.07.05 20:03


◎앵커: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더 내릴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한때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남부지방까지 내려가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내륙과 전남지방,부산과 경남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전북서해안과 경북남부, 제주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원에는 148밀리미터의 큰 비가 왔고 거제는 134, 부산 68, 서울은 21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7일)까지 호남과 제주, 부산과 경남지방에는 40에서 최고 180밀리미터 이상의 큰비가 더 올것으로 예상돼 오늘 강우량까지 합치면 최고 300밀리미터의 호우가 쏟아지는 셈입니다.

또 경북지방은 내일까지 30에서 최고 80밀리미터 이상,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5에서 최고 5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더 내릴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같은 집중호우는 대만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우토가 장마전선을 남부지방으로 끌어내리고 우리나라 쪽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SBS 김정기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