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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소환대상 100여명

우상욱

입력 : 2001.07.05 20:06|수정 : 2001.07.05 20:06


◎앵커: 언론사 탈세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대상자가 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언론사 탈세 고발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 대상자가 모두 백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이 고발한 언론사 사주 등 12명으로 포함해 언론사의 회계,경리 담당자등 출국금지자는 현재 25명입니다.

여기에 계열사나 거래처 인사까지 포함하면 각 언론사마다 소환대상자는 최소한 10명씩이 훨씬 넘어 이들만 70~80명 선에 이릅니다. 검찰은 특히 수사과정에서 소환자는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혀 소환대상자는 최소한 백명선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검찰은 이들중 우선 사주가 고발되지 않은 언론사 3곳의 임직원들을 소환하기 위해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소환대상자들이 우선 소환되는데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본격적인 소환조사는 다음주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미 출국금지한 25명 외에 실무자급 인사 10여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사주의 개인비리가 드러날 경우 이에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고 말해 사주 비리에 대한 전방위 수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사주의 소환은 최대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면서 이달 중순까지는 소환이 어렵다고 말해 사주 소환은 이달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우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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