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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경영 투명해야"

원일희

입력 : 2001.07.05 20:22|수정 : 2001.07.05 20:22


◎앵커: 새로운 노사문화가 정착되려면 먼저 경영이 투명해져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5일) 경제 단체장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연대파업을 벌인 오늘 전경련과 경총 대표들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경제단체장들은 먼저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무노동 무임금 원칙과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노동정책을 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재계가 투명경영의 솔선수범을 먼저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기호(경제수석): "기업경영이 투명해져야 노사관계도 원만해지고 기업가치도 올라가고 또 외국인 투자도 많아져서 주식가 치도 올라가게 될 것이란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김 대통령은 노조도 생산성 향상 범위안에서만 임금인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경제단체장들은 오늘 연대파업 참가자가 지난 파업때의 절반으로 준 반면 무분규 선언 기업수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노사관계 전망이 그리 어둡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관계가 안정돼가는 증거라면서 노사가 인간적인 동반자 관계를 정립해 세계 경쟁에서 이겨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SBS 원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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