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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에어컨 절전제품 인기

편상욱

입력 : 2001.07.04 20:23|수정 : 2001.07.04 20:23


◎앵커:전기요금 누진율이 크게 오르면서 가전업체들이 전기를 아낄수 있는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전기 소모량을 최고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선풍기입니다. 전기코일을 사용하는 기존의 모터대신 영구자석을 사용해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실제로 일반선풍기와 소모전력량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금방 드러납니다.

<한광동((주)모닉스 상무) "현재 미국과 일본에 수출을 시작했구요, 내수시장도 주문이 몰려서 철야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엄청난 전기요금의 주범인 에어컨에도 절전바람이 거셉니다. 한 업체는 에어컨의 냉매압축기를 두개로 나눠 전기소모를 절반이하로 줄이는 신형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조건기(LG전자) "희망온도에 도달하게 되면 50%가량은 꺼지고 40%정도만 운전하기 때문에 전기료 소모를 많이 줄여줍니다.">

절전을 전제로 아예 에어컨을 싸게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전은 원격제어 에어컨에 대해 4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에어컨 값을 보조해 줍니다. 단 오후시간대 전력사용량이 폭증할 경우, 한전이 원격제어장치를 통해 잠시 에어컨 전원을 차단하거나 설정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홍성규(한국전력 과장) "끄는 시간이 1회 10분이고 총 제한시간이 한 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실제로 불편하지 않습니다.">

전기요금체계가 바뀌고 처음 맞는 여름, 한푼이라도 아낄수 있는 절전형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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