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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전 증후군 쉽게 치료 가능

김현주

입력 : 2001.07.03 20:25|수정 : 2001.07.03 20:25


◎ 앵커: 여성 10명 가운데 9명은 매달 생리전 증후군을 겪는다고 합니다.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김현주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시민 "생리직전만 되면 웬지 모르게 짜증나고 불안해지고." >

<시민 "여자친구가 그때만되면 짜증만 내고 비위맞추기 힘들다." >

여성의 90%는 생리전 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울정도의 고통을 겪는 사람도 있습니다.

<생리전 불쾌장애 환자 "하고싶은 것이 안되거나 그러면 거의 미친것처럼 집에서 날뛰게 된다. 그때가 되면 너무 많이 죽고 싶고 그렇다.">

생리전 증후군의 증상이 이렇게 심한 경우 생리전 불쾌장애라합니다. 이런 괴로움은 여성이면 당연히 참아야 할 숙명이 아니라 고쳐야할 하나의 질병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전우택 교수(세브란스 정신과) "월경전 장애가 점점 심해지면 우울증을 병발하거나 알콜중독이나 자살충동이나 자살시도까지 올수있다.">

이런 증상들을 부끄러워하지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하면 비교적 손쉽게 치료할 수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은 식이조절과 주위사람들의 따뜻한 배려로 대부분 좋아집니다.

음식은 조금씩 자주먹고 알콜이나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미네랄이나 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물은 몸이 붓는 것을 막기 때문에 하루 예닐곱잔의 물을 마시는것이 좋습니다.

SBS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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