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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법-원칙 따라 처리"

원일희

입력 : 2001.07.02 20:01|수정 : 2001.07.02 20:01


◎앵커: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은 공정하게 처리됐고 어떠한 외부간섭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처음으로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는 완벽하게 공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두달 넘게 진행된 조사 과정에서 어떠한 외부간섭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언론사 세무조사와 공정위 조사와 관련한 모든 절차가 법과 원칙에 따라서 가장 공정하게 처리될 것임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앞으로 검찰수사에서도 일절 외부간섭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고발조치된 언론사와 사주에 대한 수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언론이 건전해야 국가와 사회가 건전해진다면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는 투명하고 건전한 언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통령이 직접 확고한 처리원칙을 밝힌 것은 과거처럼 세무조사 결과를 놓고 적당히 타협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SBS 원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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