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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단명 유전자" 발견

김경희

입력 : 2001.07.01 20:09|수정 : 2001.07.01 20:09


◎앵커:장수의 비결은 올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이다. 흔히들 이렇게 말하지만 이것보다 더 확실한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유전자가 발견됐는데 이것을 억제시키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도쿄대 연구소와 한 의약품 업체가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단명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유전자 지도인 인간 게놈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수명을 단축시키는 유전자가 인간과 쥐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시키면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높아져 수명을 30% 정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명 유전자'의 발견으로 수명을 연장시키는 의약품 개발도 머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유전자 특허를 출원하고 10년내에 장수 의약품을 개발해 시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불노장생이라는 인간의 영원한 꿈이 실현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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