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6개 언론사 검찰에 고발

◎앵커: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국세청이 내일(29일) 6개 신문사와 일부 사주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국세청이 탈세등 조세범 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언론사는 모두 6개 신문사입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벌린 23개 중앙언론사 가운데, 탈세규모가 크고 수법 등에서 죄질이 나쁜 6개 신문사를 고발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개사는 해당 언론사만 고발되고, 4개사는 언론사와 사주가 함께 고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외화도피나 증여세,상속세 포탈, 그리고 주민등록 위장전입을 통해 부동산 거래내역을 숨긴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은 내일(29일) 오전 11시 본청 회의실에서 조사담당 국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고발내용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이에앞서 지난 20일 중앙 언론사 23곳에 대해 모두 5천56억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하고 각 언론사에 통보했습니다.

SBS 김용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