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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산업 뜨겁게 달아오른다

김선길

입력 : 2001.06.26 20:29|수정 : 2001.06.26 20:29


◎앵커: 김치산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김치시장이 요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포장김치가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부터 시판에 나선 포장 김치입니다. 11개 회원농협 공장에서 각자 생산하던 김치브랜드를 통합해 '아름찬'이란 단일 브랜드를 붙인 것입니다. 생산되는 김치는 모두 8종류.

<임진웅(농협중앙회 판매지원부장)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도 떨어지고 해서 홍보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단일브랜드로 출시하게됐다">

농협의 단일 김치브랜드 출시로 인해 지금까지 대기업이 주로 참여하던 김치시장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국내 김치시장 규모는 연간 4500억원. 두산의 ´종갓집´을 뒤쫓는 후발주자들은 시장쟁탈을 위해 다양한 판매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윤상(제일제당 K-글로벌 CM) "소비자가 가장 좋은 상태의 김치를 받아 먹을수 있도록 택배를 이용한 판매방식을 취하고 있다" >

특별한 김치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냄새없는 김치에 프리미엄급 유기농 김치, 외국인들의 입맛을 당기기위해 단맛이 더해진 김치등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김치 업계는 국제식품위원회가 다음달 우리 김치를 국제규격 식품으로 공식 인정하면 김치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는 이달부터 수출용 국산 김치에 김치 캐릭터를 사용하도록해 외국산 김치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SBS 김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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