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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집중호우 내일까지

안영인

입력 : 2001.06.24 20:02|수정 : 2001.06.24 20:02


◎앵커:집중호우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지방에도 오늘 밤부터 큰 비가 내립니다.

내일 아침에는 태풍 제비까지 가세해서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장마전선과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이시각현재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과 경남지방에는 호우경가 내려져 있고 충청과 경북, 제주지방에 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지방에는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도 오후부터 점차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이시간현재 대전은 29밀리미터, 수원 15, 서울은 10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밤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지방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 늦게부터 내일 오전사이에 소형태풍 제비가 장마전선을 따라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관통할것으로 예상돼 이번 호우는 내일 오전까지가 고비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한시간에 40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소형태풍 제비는 밤사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뀔것으로 예상돼 바람보다는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30에서 80밀리미터, 많은 곳은 120밀리미터가 넘는 큰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한편 태풍이 북상함에따라 오늘 저녁 7시를 기해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리고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와 해일 가능성이 있는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SBS 안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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