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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납치 몸값 요구

진송민

입력 : 2001.06.24 20:05|수정 : 2001.06.24 20:05


◎앵커:골프를 치러다니는 사람을 납치해 몸값을 뜯어낸 납치범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진송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중소 기업체 사장을 납치해 몸값 5천7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36살 김모씨 등 6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 진입로에서 모 기업 대표 이모씨의 승용차를 가로막고, 이씨와 부인 홍모씨를 납치한 뒤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모군(피의자) "골프장으로 들어간 중간쯤에서 차로 가로막고 납치했어요.">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몸값을 받고 이씨를 풀어준 뒤에도 2억원을 더 내놓으라며 협박전화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24일) 새벽 1시40분쯤 대구시 대명동에서 소나타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개인택시와 코란도 승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소나타에 타고 있던 29살 김광식씨 등 3명이 숨지고 소나타 운전자 25살 정모씨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에는 서울 진관외동 58살 김모씨 집에서 불이 나 김씨의 부인 한모씨가 불길에 숨졌습니다.

불은 10분만에 꺼졌지만 중풍을 앓아 잘 움직이지 못하는 한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SBS 진송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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