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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첫 개기일식

윤창현

입력 : 2001.06.22 21:06|수정 : 2001.06.22 21:06


◎앵커: 21세기 들어서 첫번째 개기일식이 아프리카에서 관측됐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짐바브웨에서 관측된 21세기 첫 개기일식 장면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12시 40분 쯤 시작된 일식은 아프리카 중남부 전역에 서 1시간 이상 관측됐고 4분 14초 동안 달 그림자가 태양빛을 완전히 가리면서 사방 이 암흑 천지로 변했습니다.

내년 12월에 도 개기일식이 있을 예정이지만 장마철이 어서 이번 같은 장관을 볼 수 있을지는 미 지수입니다. 팔레스타인과의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 주민들에게는 이 제 방탄조끼가 생활 필수품이 돼 버렸습니다.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모를 총알을 막 기 위해 운전자는 물론 아이들까지도 방탄 조끼로 몸을 감쌉니다.

<케렌(이스라엘 정착민): "아이들을 가능하 면 방탄버스에 태우려고 합니다.">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방탄조끼 업체는 판매량이 몇 백 배나 늘 어나 휘파람을 불고 있습니다. 100m 높이 의 다리 아치에 인부 1명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전선 설치작업을 하던 인부는 작업용 비개가 무너지면서 허공에 매달려 공포에 떨었습니다. 30분이 넘도록 가는 밧줄에 목숨을 지탱했던 인부는 긴급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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