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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졸업생 4년제 편입 확대

이형근

입력 : 2001.06.21 20:27|수정 : 2001.06.21 20:27


◎앵커: 내년부터 전문대 졸업생들의 4년제 대학 편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전문대의 문호도 활짝 개방될 예정입니다.

이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4년제 대학 편입을 전문으로하는 서울의 한 학원입니다. 수도권 14개 직영학원의 수강생은 최근 2년사이 무려 10배 가까이 늘어나 8천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만경(김영편입학원 부사장) "이중 7,80%가 전문대 학생들입니다, 학업을 계속하려는 욕구등으로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 전망합니다">

이렇게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하는 전문대 졸업생들은 4년제 지방대학에 한해 내년부터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편입할 수 있게됩니다. 거꾸로 4년제 대학졸업생들도 특별전형 인원제한이 풀려 전문대가 원하는 만큼 뽑을 수 있습니다.

또 1년에 3학기나 4학기를 운영하는 다학기제도 도입돼 조기졸업도 가능합니다. 주부나 직장인들에 대한 문호도 확대돼 학점당 등록금을 내면 한학기에 10학점까지 전문대에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양창현(교육부 전문대 지원과장) "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간의 연계교육 확대하고, 직업교육의 내용과 질을 개선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직업기술인력을 양성할 것입니다" >

이처럼 전문대학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앞으로 전문대학이 모든 성인들에게 실용학문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제 2의 '학습의 터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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