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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단비

박은경

입력 : 2001.06.18 20:06|수정 : 2001.06.18 20:06


◎앵커:이번 비는 내일(19일)까지 이어지겠고, 특히 일부지방에는 최고 10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피해까지 우려됩니다.

중계차를 연결해서 자세한 비소식을 알아봅니다. 박은경 아나운서,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아나운서: 네, 이곳 명동에는 조금전가지 비가 잠시 그쳤다가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오랜 가뭄끝에 내린 단비여서인지 길가는 시민들의 얼굴마다 반가운 표정이 가득합니다. 제가 몇분을 모셔보겠습니다.

{아나운서}
"오랜만에 비가 내렸는데 어떠세요?"

{시민}
"오랜만에 내린 비라서 너무 반갑구요 기분도 너무 상쾌합니다."

{시민}
"오랜만에 내린 비라서 참 기분이 좋구요 농민들도 애타게 비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참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도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 내륙지방에는 시간당 20mm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어 호우경보 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호우경보지역은 전북과 전남내륙, 부산과 경남, 경북 남부지방입니다.

또 영동을 제외한 그밖의 지방에는 계속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40에서 80mm, 많은 곳은 100mm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비로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늦게부터 남부지방은 내일 밤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더라도 당분간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 다가오는 토요일쯤에는 제주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비로 극심한 가뭄은 거의 해갈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부 지방에는 예상되는 비의 양이 너무 많아 비피해까지 우려됩니다.

비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를 하셔야 겠습니다.

SBS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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