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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담 반대 격렬 시위

김경희

입력 : 2001.06.16 20:25|수정 : 2001.06.16 20:25


◎앵커: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폭력 사태를 낳았습니다.

경찰이 시위대에게 발포해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 예테보리가 극렬 시위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EU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좌익시위대가 폭도로 변해버렸습니다.

투석전은 물론이고, 경찰차에 덤벼들어 마구 때려 부숩니다. 도심 상점들의 유리창과 간판도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끝내 경찰이 시위대에게 발포하는 사태까지 빚어져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에 더욱 격화된 시위대가 도심을 완전히 장악하자 시내 중심부의 호텔에 묵고 있던 각국 대표들은 숙소를 옮기는 소동을 겪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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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이 다시 관광객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지나치게 기울어져 탑을 폐쇄하고 보수 공사에 들어간 지 11년만입니다.

시 당국은 거대한 추와 철끈을 이용해 기울기를 40센티미터나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피사의 명물이 사라질 것을 우려해 탑을 똑바로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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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거꾸로 타고 만리장성을 뛰어넘기에 도전한 사나이입니다.

수천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남자는 15미터 너비의 성벽을 넘어 반대편에 사뿐히 착지했습니다.

92년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만리장성을 뛰어넘은 사람은 있었지만, 거꾸로 도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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