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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순쯤 장마

공항진

입력 : 2001.06.10 21:48|수정 : 2001.06.10 21:48


◎앵커:이번 가뭄은 앞으로도 일,이주는 계속된다고 합니다.

비다운 비는 장마전선이 올라오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이나 되어야 온다고 합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오늘(10일) 서울지방의 낮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32.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밖의 지방도 대부분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고 있어 더워진 공기가 식지 않아서입니다.

물부족 현상도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뭄이 가장 심각한 중북부와 경북, 충북 내륙지방은 강우량이 평년수준의 10%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려면 200mm이상의 비가 와야 합니다.

하루 30mm가량의 비가 일주일 이상은 이어져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뜨덥고 건조한 고기압입니다.

이 고기압이 물러갈 하순부터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비다운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 "하순 초반에 장마전선이 북상을 하면서 계속 많은 비가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내릴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예상강우량은 대부분 지역에서 200mm를 웃돌겠지만 지역에 따른 차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가뭄의 고비는 앞으로 열흘에서 보름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마전선이 하순 이후에나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한주동안에도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공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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