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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서 1시간이면 금강산 관광

최원석

입력 : 2001.06.09 20:02|수정 : 2001.06.09 20:02


◎앵커: 설악산에서 금강산까지는 버스로 1시간 거리입니다.

설악산이나 동해안을 보고 금강산까지 가는 새로운 상품이 곧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안 속초에서 금강산 온정리까지는 66.5킬로미터.

휴전선을 통과해 육로가 뚫리면 설악산에서 금강산까지는 버스로 한시간 거리입니다.

여행사들은 앞다퉈 설악산과 동해안, 금강산을 묶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행만 하고 돌아와야 하는 단조로움과 비용 부담 때문에 유람선 관광을 포기했던 사람들도 육로 관광에는 나설 것으로 현대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년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은 줄잡아 500만명.

이 가운데 상당수가 "금강산도 가보자"고 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 전망 역시 밝아졌습니다.

<김영윤(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현대 혼자서 하기에는 힘들고 그럴경우에는 다른 대기업들하고 컨소시엄을 만들어서 금강산 지역개발에 접근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정부는 컨소시엄 구성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조건식(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이번 합의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작업을 거쳐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로 개설을 위한 남북 당국자간 접촉도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알려져 장기간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풀려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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