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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렌지 식탁에서 폭발

진송민

입력 : 2001.06.29 20:25|수정 : 2001.06.29 20:25


◎앵커: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불판이나 조리용기구가 가스렌지 보다 클 경우에는 폭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진송민기잡니다.

○기자: 점심시간 때의 한 음식점입니다. 손님들이 휴대용 가스렌지로 찌게를 끊여 먹고 있습니다. 조리용 기구가 휴대용 가스렌지보다 커 불길이 옆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부탄가스통이 과열되면서 폭발할 수 있습니다. 어젯밤 서울 서초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이같은 부탄가스통 폭발로 손님이 4명이나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김모씨(피해자) "갑자기 터졌어요. 다른 상황이랄 것도 없고, 그냥 식사하고 대화하는 도중에 펑하고 터져서...">

가스안전공사측은 가스렌지보다 큰 불판을 사용하면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전우석(가스안전공사 검사과장) "렌지보다 불판을 큰 걸 사용하게 되면 불꽃이 가스통으로 가서 열을 흡수하면서 폭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대용 가스렌지. 잘못 사용하면 폭탄이나 다름 없습니다.

SBS 진송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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