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그럼 논란이 되는 지방 흡입술이란 과연 어떤 수술인지 김현주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올해 마흔살인 이 주부는 굵은 허리로 고민하다가 한달전에 지방흡입수술을 받았습니다.
<지방흡입술을 받은 주부 "2,3kg 빠졌거든요. 그러니까 킬로수에 연연 안 하고 허리라인을 딱 잡아주니까 그게 제일 맘에 들고 옷도 자신감 있게 입을 수 있고">
지방흡입술은 배나 허리,허벅지,팔뚝등 지방이 많이 모여있는 부위에 주로 시술됩니다.
몸 밖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녹인 다음 흡입관을 삽입해 지방을 뽑아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번에 제거하는 지방량은 1500에서 3000cc. 최대 5000cc입니다.
여기에 지방의 비중 0.7를 곱하면 1에서 2kg.
한 부위를 수술할 때 제거할수 있는 최대 지방량은 3.5킬로그램 정도로 이만큼의 체중감소효과는 있습니다.
결국 체중을 줄이기위해서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해야합니다.
<박현(성형외과 전문의) "지방흡입술이란 것은 비만을 치료하는 수술법은 아니구요, 식이요법이나 다이어트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쓰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방흡입술은 경우에 따라서는 출혈같은 부작용이 생길수있고 지방조직이 혈관을 통해 폐로 들어가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지방 흡입술은 살을 빼는 수술이라기보다는 특정 부위의 지방을 제거해 체형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SBS 김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