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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13일 쇄신구상 제시

홍지영

입력 : 2001.06.04 20:05|수정 : 2001.06.04 20:05


◎앵커: 민주당 쇄신 파문과 관련해서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쇄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대통령이 최고위원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쇄신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2시간 40분동안 계속된 회의를 마친뒤 김대통령은 오는 13일, 국정개혁 전반에 걸친 구상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쇄신 방안을 마련하면서 김중권 대표와 반드시 상의하겠다고 말해 당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효율적 당정 협조를 위해 김중권대표가 적절한 역할 해달라하는 당부가 잇었습니다.">

또,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최고위원회의를 청와대에서 열고, 필요할 경우 소속 의원들과도 수시로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인사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밝혀 당분간 사람을 바꾸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최고위원들도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특히,정동영 최고위원은 면담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하고 민심회복을 위해 인사개편이 요구된다고 건의했습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국정운영을 위한 대통령의 큰 구상을 건의했고, 김근태최고위원은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명파 초재선 의원들도 대통령이 내놓을 쇄신 방안을 지켜보겠다고 밝혀 쇄신론 파문은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SBS 홍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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