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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꿈의 비행기 개발 실패

윤창현

입력 : 2001.06.03 20:27|수정 : 2001.06.03 20:27


◎앵커: 음속보다 7배나 빠르다는 꿈의 비행기는 아직은 더 기다려야 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극초음속 비행기를 만들려는 미국의 실험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극초음속 항공기 실험이 실패/미국

미 항공 우주국은 음속의 7배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극초음속 항공기 실험이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암호명 X-43인 이 무인항공기는 B-52폭격기에서 공중투하돼 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엔진역할을 하는 로켓이 점화되지 않자, 나사는 곧바로 X-43을 공중폭파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기록된 최고 비행속도는 지난 67년X-15가 기록한 마하 6.7입니다.

세계 최고 높이 방송탑 재개장/러시아

지난해 갑작스런 화재로 러시아 전역의 방송망을 마비시켰던 오스탄키노 방송탑이 10개월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재개장을 기념해 방송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540미터 정상까지 1706계단을 뛰어서 올라가는 이색적인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방송탑 수리때 용접공으로 일했던 골루베프씨가 불과 11분 50초만에 정상에 도달해 놀라운 체력을 과시했습니다.

함부르크 테크노 댄스 축제/독일

무려 20만명이 참가한 독일 함부르크의 테크노 댄스 축제입니다. 저마다 독특한 차림새의 젊은이들이 현란한 몸짓으로 거리를 휘젔습니다. 그러나 많은 함부르크 시민들은 지나친 노출에다 남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행동하는 젊은 춤꾼들 때문에 도시가 평온을 잃고 있다며 불평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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