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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성공하면 10조 흑자'

신동욱

입력 : 2001.05.31 20:18|수정 : 2001.05.31 20:18


◎앵커:월드컵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엄청납니다.

잘만 운영된다면, 10조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세계 각국이 앞다퉈 월드컵 유치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보다 엄청난 경제적 이득때문입니다.

내년 월드컵과 관련해 우리 나라에서 풀리는 돈만 3조4천억원이 넘습니다.

이에따른 직접 이익은 5조3천억원.

한해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의 1%와 맞먹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뿐만아니라 11조5천여억원의 생산활동을 유발해, 35만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80만명 가까운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아 6천8백억원을 쓰고 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무형의 파급효과는 더 엄청납니다.

대회 기간동안 600억명이 월드컵을 지켜보걸 것으로 예상되고있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암(삼성경제연구소) "세계시장 점유율은 높으나 브랜드 지명도가 상대적으로 그런 강한 중소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 강한 중소기업들은 이번에 코리아의 네임 밸류가 올라가면서 그 상승의 덕을 많이 볼 것입니다.">

지난 88 서울 올림픽때 경제적 효과는 3조원으로 30여만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됐습니다.

영향력면에서 올림픽을 압도하는 월드컵.

우리 경제의 한단계 도약을 위해 보다 치밀한 준비가 절실한 때입니다.

SBS 신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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