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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소식]가뭄, 산불비상

윤창현

입력 : 2001.05.30 20:27|수정 : 2001.05.30 20:27


◎앵커: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북미지역에 산불까지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 대형산불 피해/캐나다, 미국

모든 것을 집어 삼킬듯한 불덩이가 거대한 침엽수림을 태우고 있습니다. 몇 달동안 계속된 가뭄끝에 캐나다 앨버타주를 덮친 이번 산불로 벌써 12만 5천에이커, 1억 5천만평 이상의 침염수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 곳에 살던 주민 천 2백명은 이미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지만, 7천명 이상이 추가로 대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산불로 4천에이커가 넘는 숲이 불에 탔습니다.

미국도 1인 시위(?)/로스앤젤레스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하고 있는 부시대통령의 연설회 도중 작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아가씨: "캘리포니아 에너지값을 규제하라!!!">

캘리포니아의 전력난을 견디다 못한 이 주민의 1인 시위는 곧바로 백악관 경호팀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침착하게 연설을 마쳤습니다.

물 위의 집/네덜란드

국토의 절반이 해수면 보다 낮아 집 지을 땅조차 구하기 힘든 네덜란드에서 물위를 떠다니는 수상가옥이 개발됐습니다. 이 수상가옥은 모터보트에 집을 매달기만 하면 통째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사가는 번거로움도 이젠 끝나게 됐습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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