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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부총리 "종업원 지주제 도입"

고철종

입력 : 2001.05.30 20:26|수정 : 2001.05.30 20:26


◎앵커: 진념 경제부총리가 선진 노사문화 정착과 증시안정을 위해서 종업원 지주제의 도입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진념 경제 부총리는 오늘(30일) SBS의 수요포럼에 참석해, 현행 우리사주 제도를 개선한 종업원 지주제를 빠른 시일안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업원 지주제는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할 퇴직금이나 성과급 등으로 기금을 조성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현행 우리사주제에 비해 자금 운용 규모가 크고 운용방식이 다양해 회사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의 노력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진 념(경제부총리): "근로자의 이익도 자산증식도 하면서 그리고 중장기적인 증권 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하는...">

진 부총리는 다음달말 증권연구원의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종업원 지주제에 대한 세제혜택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확정짓겠다고 말했습니다.

진 부총리는 현재 우리 경제는 좋은 신호와 그렇지 않은 신호가 뒤섞여 있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장담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진 념(경제부총리): "상당히 지금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 경제가 정상적인 또 잠재성장을 회복한 단계는 아닙니다.">

진 부총리는 또, 남북경협은 기본적으로 경제논리를 따라야 하며, 금강산 관광 사업이 지속되기 위해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북한측과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BS 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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