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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대교체

우상욱

입력 : 2001.05.27 20:04|수정 : 2001.05.27 20:04


◎앵커:검찰은 오늘(27일) 검사장급 이상 간부 40명 가운데 35명을 바꾸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지역안배를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신승남 신임 검찰총장을 도와 사정수사를 이끌어갈 대검차장에 충남 출신의 김각영 서울지검장이 발탁됐습니다.

최경원 법무장관을 보필할 법무차관에는 전남 출신의 김학재 법무부 검찰국장이 승진 기용됐습니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서울지검장에는 전남 출신 김대웅 대검 중수부장이, 법무행정의 중추인 검찰국장에는 경남 출신 송광수 부산지검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밖에 대검 중수부장에 유창종 대검 강력부장, 대검 공안부장에 박종열 법무부보호국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과거 사시 13, 14회가 중심이던 검사장급에 사시15회부터 17회까지 모두 21명이 포진해 점진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능력과 서열을 고루 중시했다고 강조하지만 특히 출신지역을 안배하느라 고심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또 다음달 중순까지 부장검사급 이하 평검사의 인사도 마무리 해 검찰 조직을 신속하게 재정비할 방침입니다.

SBS 우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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