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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방극장 '한국붐'

방문신

입력 : 2001.05.27 20:15|수정 : 2001.05.27 20:15


◎앵커:일본에서는 요즘 한국풍이 대단합니다.

음식과 음악에 영화까지 한국은 일본사람들에게 새로운 호기심의 대상입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최근 일본의 한국붐은 안방극장에까지 불고 있습니다.

서툴지만 직접 한국말로 진행하고 일본어는 자막으로 처리하는 파격적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 프로가 특히 유명해진 것은 일본의 최고 인기그룹 SMAP의 맴버,구사나기때문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hot나 god에 비교되는 그룹의 멤버입니다.

이 구사나기가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문화 친선대사로 위촉됐습니다.

일본 젊은이들의 한국관광을 겨냥한 도쿄에서의 특별이벤트였습니다.

구사나기는 영화 쉬리를 본 뒤부터 한국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그 뒤 한국말과 한국음식, 한국문화를 접하면서 한국을 소개하는 프로를 매주 한국말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이 240만명으로 해외관광 제1위를 차지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의 반영입니다.

이처럼 문화와 관광을 통한 한국알리기는 최근 일본의 한국붐을 타고 그 대상과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SBS 방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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