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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사업 다시 추진

최원석

입력 : 2001.05.25 21:12|수정 : 2001.05.25 21:12


◎앵커: 사업재개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던 새만금 간척사업이 공사중단 2년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먼저 최원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닷길 33킬로미터를 막아 여의도 140배에 이르는 농지와 담수호를 만들겠다는 새만금 사업. 지난 91년 1월 착공한 뒤, 99년 4월 환경 문제로 잠정 중단됐던 공사가 2년 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정부는 우선, 2004년까지 군산에서 부안까지 방조제를 쌓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동진강 수역을 먼저 개발해 2008년까지 간척 사업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수질 오염 우려가 제기된 만경강 수역은 수문을 열어 놓고 수질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사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나승포(국무조정실장): "미래의 식량위기와 통일에 대비한 우량 농지 조성은 중요한 국가경영 전략의 하나라고 판단">

정부는 새만금 유역 환경개선을 위해 1조 4천억원을 투입하고 생태 마을과 조류 서식지를 조성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순차 개발 방안은 정부의 개발 방침을 고수하면서도 환경 문제를 감안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SBS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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