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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토막살인 용의자 현상수배

윤영현

입력 : 2001.05.21 20:11|수정 : 2001.05.21 20:11


◎앵커:서울 주택가 골목길에서 지난 주말 참혹한 모습으로 숨진채 발견된 5살난 아이의 시신 일부가 오늘(21일) 경기도 광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몽타주를 작성하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의 한 여관입니다.

오늘 오전 이 여관 309호 화장실에서 실종 9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던 5살 김모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전 7시쯤 309호실에 투숙했다가 2시간쯤 뒤에 나갔다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관 종업원이 말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몽타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167센티 가량의 키에 약간 마른 체형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또 회색 또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계통의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검은색 가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안기성(서울 동부경찰서 서장) "인상착의라든지 연령층이라든지 그런 것이 대충 특징이 지어지니까 그걸 토대로 해서 우리가 탐문수사 및 강력한 수사를 전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수법으로 미뤄 용의자가 정신이상자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또 용의자가 시외버스를 이용해 광주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버스 터미널 등 주변도로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BS 윤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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