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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기승..내달 일제 예방접종

김유석

입력 : 2001.05.14 20:08|수정 : 2001.05.14 20:08


◎앵커:한동안 수그러드는듯 했던 홍역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대적인 예방접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연초부터 지난 12일까지 발생한 홍역환자수는 만8천여 명입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홍역 환자 발생수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특히 3월에 2천8백여명이었던 홍역환자수는 지난달에는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방학기간 동안 잠시 주춤했지만 개학후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증겁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홍역으로 인한 목숨까지 잃게되는 경우도 늘어날것으로 우려되고있습니다.

<김문식(국립보건원 감염질환부장) "실제적으로 44만명 정도가 홍역에 걸릴 수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적게는 40명에서 많게는 44만명까지도 사망할 수가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1까지 5백90만명을 대상으로 홍역 예방 접종을 일제히 실시할 예정입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신임순(과천보건소 간호사) "못 맞은 애들만, 또 엄마들이 확실히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불확실할 경우에는 다 맞도록 그렇게 저희들이 지금 조치하고 방송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홍역의 확산을 막으려면 1차 접종만 받은 학생들의 경우 이번 기회에 반드시 추가 접종을 받아야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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