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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자 107명 신문개혁 촉구

나종하

입력 : 2001.06.22 20:03|수정 : 2001.06.22 20:03


◎앵커: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세청과 공정위 조사에서 드러난 실상에 대해 오늘(22일) 학자들이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나종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51개 대학의 언론학자 107명이 신문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학천 건국대 교수를 비롯한 언론학자들은 오늘 프레스 센터에서 `신문개혁을 촉구하는 전국 언론학자 100인 선언식´을 갖고 선언문을 공개했습니다.

<김학천(건국대 신방과 교수)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와 공정거래 위원회 불공정 거래및 부당 내부 거래 조사결과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라">

이와함께 언론학자들은 언론 개혁을 위해서는 범 국민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국회에 언론발전 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학자들은 또 언론의 편집권 독립을 위한 정간법 개정도 촉구했습니다. 전국 언론 노동조합도 오늘 프레스 센터앞에서 집회를 갖고 언론사들에 대해 세무조사 결과를 자진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문순(전국언론노조 위원장) " 언론사들이 실추된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통고받은 탈루 소득과 세부내역을 자진해서 전면 공개해야 합니다">

언론 노동조합은 이를위해 정보 공개 청구등 법적인 대응을 벌여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SBS 나종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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