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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 중국진출

원일희

입력 : 2000.10.18 21:56|수정 : 2000.10.18 21:56


◎앵커: 중국 통신사업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김대중 대통령과 주룽지 중국 총리의 회담 내용을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과 주룽지 총리는 지난 98년 김 대통령과 장쩌민 주석이 합의한 두 나라의 동반자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의 전면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주룽지 중국 총리: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김대중 대통령 : 우리 한국에 대해서 여러 분야에서 특별한 호의를 가지고 지원해 주시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수립 문제를 4자 회담의 틀안에서 논의해 나가기로 했고, 중국은 한반도 문제를 남북한 당사자가 해결한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주 총리는 중국의 CDMA 방식의 이동통신 사업 입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주고, 한국 보험사 한 곳의 중국 내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과 주 총리는 낙후된 중부 서부지역 대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중 민간경제협의회를 통해 협력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양측은 한중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한국이 월드컵을 개최하고, 한중 수교 10주년이 되는 오는 2002년을 한중 국민교류의 해로 지정해 두 나라의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SBS 원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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