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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축제 준비 끝

정준형

입력 : 2000.10.15 21:02|수정 : 2000.10.15 21:02


◎앵커: 닷새 뒤면 26개국 정상이 모두 서울에 옵니다. 21세기 세계 질서의 첫판이 짜여지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ASEM 정상회의 개막식을 닷새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회의장인 서울 삼성동 컨벤션센터에는 휴일인 오늘도 준비요원 200여 명이 나와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ASEM회의장 안에 있는 미디어센터입니다.

이곳 역시 행사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로 내일부터 각 나라에서 온 취재진 2000여 명이 이곳에 모여서 ASEM회의 소식을 전 세계에 타전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주룽지 중국 총리와 모리 일본 총리, 블레어 영국 총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슈레더 독일 총리를 비롯해서 아시아와 유럽의 26개국 정상이 참석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주최국 의장인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단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각종 공식, 비공식 만찬 등을 통해 각국 정상들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회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성준 본부장(ASEM회의 준비본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으로 인해서 ASEM 정상회의 성과가 배가가 될 것이고, 그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게 되자 회의기간 동안 개별정상회담을 요청한 나라가 14개 국가나 될 정도로 참가국들은 벌써부터 주최국 한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인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도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세계의 지지를 거듭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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