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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평양 간다

최금락

입력 : 2000.10.19 21:29|수정 : 2000.10.19 21:29


◎앵커: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초쯤 북한을 방문 합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이 성과를 보일 경우 곧바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 입니다. 워싱턴 최금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23일부터 2박 3일 동안 평 양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 부는 올브라이트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다는 데도 미북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은 지난주 북한 조명록 특사의 워싱턴 방문에 따른 구체 적인 첫 결과입니다. 양측은 당시 공동성명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이 빠른 시일 안에 북한을 방 문해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평양에 서 이 문제뿐 아니라 북한 미사일과 핵, 테러 문제 같은 현안 전반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 습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당초 이 달 말쯤 평 양에 가겠다고 말했었지만 이 계획이 일주일쯤 앞당겨졌습니다.

따라서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다음 달 중순 베트남 방문에 이어질 가 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평 양을 방문하게 되면 바로 서울에도 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SBS 최금락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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