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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디딤돌 되길

입력 : 2000.10.13 22:21|수정 : 2000.10.13 22:21


◎앵커: 사회 각계에서 김 대통령의 수상소식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통일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들어 보시겠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노벨평화상을 타신 것이 정말 기쁜 일입니다. 진심으로 대통령님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데 대해서 축하를 드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기뻐할 일이라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동원 목사(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 총무): 특히 함께 고난과 봄을 나눴던 한국 교회는 이민족의 평화와 통일로 이어지는 길로 이상이 발전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민족 구성원 전체가 함께 축하를 드립니다.>

<이종훈 중앙대 총장: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은 김 대통령 개인적인 영광뿐만 아니라 우리 국가적인 명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이제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자긍심을 심어주었다는데 뜻이 있다고 봅니다.>

<오정해(국악인): 국민을 위한 시간들이었고 고뇌하셨고 또 실제로 지금 행동으로 옮기셔서 이번에 정말 남북한이 화해 무드가 조성이 되고, 이제 정말 본격적인 실천으로 옮겨지는 그런 시기에 걸맞는 그런 의미있는 상이 아닌가 싶어요.>

<정대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역사는 옳게 분들에게 정의의 편에 서서 사는 분들에게 옳은 판단이 내려진다는 것을 난 다시금 수상소식을 듣고 느껴 봅니다.>

<최열(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라든지 인권, 그리고 지금 현재 당면하고 있는 정치개혁, 그리고 경제발전을 이루는 데 특별한 역할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성근(영화인): 우리 민족에게 이런 상을 줬다는 것은 세계 유일한 분단국으로써 빨리 이 분단을 극복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임을 받아서 빠른 시일 안에 우리 민족의 통일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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