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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협상 돌입

편상욱

입력 : 2000.10.09 21:38|수정 : 2000.10.09 21:38


◎앵커: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GM이 예비실사에 들어갔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오늘부터 GM-피아트 컨소시엄과의 매각협상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익종(산업은행 대우전담팀장): 대우자동차와 채권 금융기관들은 제너럴 모터스와 피아트와 대우자동차 승용차 부문의 자산과 그 관련 사업의 인수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GM측은 본계약에 앞서 2주에서 4주 정도 예비실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이곳 대우센터를 비롯한 주요 사업장에 실사작업을 위한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우 채권단은 일단 대우자동차와 관련된 국내외 계열 법인 모두를 대상으로 일괄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GM측은 대우차 국내 법인의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법인별 분리매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권단도 GM이 실사 과정에서 인수를 포기하는 법인은 다른 인수자에게 분리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단은 현대자동차로부터는 어떠한 입장도 전달 받지 못 했다고 밝혀 일단 협상은 GM 컨소시엄과의 단독 협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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