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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연말까지 완성

백수현

입력 : 2000.09.27 21:33|수정 : 2000.09.27 21:33


◎앵커: 16개 시도의 지방 업무보고가 시작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 충청북도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금융과 기업 개혁을 연말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은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실상을 솔직하고 설명하며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유가상승 등 외부적 요인이 있지만 내부적으로도 정부가 개혁을 예정대로 못해 시장에 불신이 생겼다고 인정했습니다. 특히 대우차 매각협상을 치밀하게 하지 못해서 항의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런 문제를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그래 가지고 지금 새로 결단을 내려서 금융과 기업은 연말까지, 그리고 공공부문 노사문제는 내년 2월까지 해서 내년 이후에는 안정된 성장을 해 나가도록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김 대통령은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생사확인을 위해 북한에 컴퓨터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전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그리고 서신왕래를 하는 문제를 아직 합의가 못 됐습니다. 큰 원인은 북한이 그러한 자료를 정리하는 데시간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업무보고에 이어서 김 대통령은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인쇄출판 박람회장 방문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은 충청남도와 대전시 업무보고를 받은 뒤 대덕밸리 선포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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