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불꽃축제 개막

김석재

입력 : 2000.10.07 21:13|수정 : 2000.10.07 21:13


◎앵커: 오늘 첫 소식은 화려한 세계 불꽃축제입니다.

◎앵커: 여의도 63빌딩 앞 시민공원에서는 10월 매 주말에 불꽃쇼가 펼쳐집니다.

◎앵커: 저희 SBS 창사 10주년 행사입니다.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석재 기자!

○기자: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입니다. 울긋불긋 화려한 불꽃이 한강변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터지는 불꽃마다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불꽃이 터질 때마다 구경 나온 시민들이 탄성을 올립니다. 쌓인 스트레스를 불꽃에 실어 날려 버리는 듯합니다.

오늘 불꽃놀이는 일본 마루타 마야사의 작품입니다. 주제는 사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불꽃으로 표현합니다. 지금은 여름을 상징하는 작품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불꽃이 드넓고 시원한 바다를 연상하게 합니다. 불꽃은 한강에 바지선을 띄우고 그 위에서 쏘아올립니다.

하늘에서 터지는 불꽃이 강물에 비치고 불과 물이 조화를 이뤄서 화합의 이미지를 나타냅니다. 올해 제1회 세계 불꽃축제의 주제는 드림판타지, 즉 꿈의 향연입니다. 다양한 불꽃을 통해서 인류의 꿈과 희망을 나타냅니다.

이번 축제는 오늘 일본을 시작으로 10월 한 달, 토요일 저녁마다 열립니다. 다음 주부터는 미국, 중국, 한국 순으로 동서양 불꽃놀이의 진수를 겨루게 됩니다. 풍성한 10월, 한강의 가을 밤하늘을 수놓게 될 세계 불꽃축제,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게 됩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SBS 김석재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