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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생방송

조민성

입력 : 2000.10.07 21:17|수정 : 2000.10.07 21:17


◎앵커: 저희 SBS가 북한의 심장부인 평양에서 생방송으로 뉴스를 전하게 됐습니다. 국내 방송 사상 처음입니다. SBS 특별취재단 29명은 오늘 베이징을 통해서 평양에 들어갔습니다. 조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했던 SBS가 북한 취재보도의 새장을 열게 됩니다. SBS는 이달 중순 평양에서 북한의 현지 소식을 위성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해 드립니다.

이를 위해 취재기자와 중계팀, 앵커 등 29명으로 구성된 방북 특별취재단이 오늘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들어갔습니다. SBS 특별취재단은 앞으로 보름 동안 평양은 물론 신의주, 사리원, 개성 등을 찾아 주민들의 실제 생활을 밀착 취재하게 됩니다.

SBS 특별취재단은 특히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북측의 경의선 복원 구간을 현장취재로 생생하게 보도할 예정입니다. 또 북측의 이산가족찾기 사업과 우리 정부가 지원한 식량의 분배 전달 과정 등도 취재 보도하게 됩니다. SBS는 현지에서 취재한 내용들을 저녁 8시 메인뉴스 시간에 집중 보도할 계획입니다.

<황효선(SBS 방북 특별취재단장): 북한에 사는 모습들을 가감없이 모든 분야의 취재를 해 가지고 약 3일에 걸쳐서 저희 8뉴스에서 생생하게 전해 드리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양 특별생방송은 위성방송 장비인 SNG중계차를 이용하게 되며 무궁화 위성과 SBS를 거쳐 시청자 여러분의 안방에 곧바로 전달됩니다. 남북화해와 협력의 길목에서 SBS의 이번 평양 특별취재는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전달하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조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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