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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제 개발

공항진

입력 : 2000.09.27 05:41|수정 : 2000.09.27 05:41


◎앵커: 국내 연구진이 치매 치료를 위한 신물질 개발에 성공 했습니다. 공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가장 큰 원인인 이 질환은 뇌세포를 파괴하는 무서 운 병으로 국내 환자만 20만명에 이릅니다.

오 른쪽 화면에 검게 보이는 부분이 세포독이 퍼 지면서 뇌의 신경세포가 죽어가고 있는 모습입 니다. 서울대 신약개발 연구팀은 이 세포독을 억제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 SM-2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작은 약초가 이미 상처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병풀입니다. 치매 치료 물질 SM-2는 이 병풀로부터 얻은 것입니다. SM-2는 동물실험 결과 치매를 일으 키는 뇌세포 독을 92% 가량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상섭(서울대 의대교수): 이 화학물이 들어가 게 되면은 신경세포가 8%로 죽고 91%는 살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완화 내지 치료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화합물입니 다.>

특히 지금까지의 치매 치료제가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것과는 달리 치매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 니다. 연구팀은 독성시험과 임상시험을 거쳐 빠 르면 5년 안에 치매 치료제를 상품화할 계획입 니다.

SBS 공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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