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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경기 중단

권종오

입력 : 2000.09.27 05:28|수정 : 2000.09.27 05:28


◎앵커: 시드니 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우리나라가 강호 미국 과 8회말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폭우 때 문에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너리그 프트리플 A의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미 국팀을 맞아 우리나라는 조금도 밀리지 않았습 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선수에게 생소한 언더드 로 정대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정대현의 역투 속에 우리나라는 3 회초 박진만의 2루타에 이은 정수근의 희생 플 라이로 기분 좋게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이어 이병규의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습니다. 우리나라는 4 회말 미국의 코틀에게 2루타를 허용해 한 점차 로 추격 당했습니다.

7회에는 1루심과 3루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받은 위기에서 상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준결승은 폭우 때문에 8회말 2:2 상황에서 일시 중단돼 앞으로 10분 정도 더 기 다린 뒤 경기 재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우 리나라가 오늘 미국을 이길 경우 내일 금메달 을 놓고 일본을 꺾은 세계 최강 쿠바와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일 벌어진 예선에서 쿠바에 6:5 한 점 차로 져 충분히 해 볼 만한 상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SBS 권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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