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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락가추방

입력 : 2000.01.12 20:00|수정 : 2000.01.12 20:00


◎앵커: 미국의 경우입니다. 불과 3, 4년 전만 해도 세계적인 도시 뉴욕의 중심가는 윤락녀들로 넘쳐나고 있 었습니다. 그런 뉴욕이 놀랄만큼 변해서 지금은 가장 안전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 니다. 엄광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환락과 범죄의 도시였던 뉴욕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장본인은 바로 줄리아니 시장입니다. 줄리아니 시장은 먼저 주거지역에는 환락시설을 둘 수 없다는 새로운 조우닝로, 즉 지역법을 제정해 95년 10월부터 섹스숍에 철퇴를 가했습니다. 윤 락녀에 대해서는 경찰에 풍기단속팀을 만들어 함정 수사까지 펴면서 지속적으로 단속해 끝내 뿌리 뽑고야 말했습니다.

<콜맨(뉴욕경찰관): 뉴욕은 이제 모든 시민들이 즐거워하고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는 안전한 곳이 되었습니다. 가족적인 환경으로 거듭난 거 죠. > 특히 미성년자와의 섹스는 96년 제정된 메간슬 로우에 의해 명단을 공개하는 조처까지 취했습 니다. 환락의 거리를 가정의 거리로 바꿀 수 있 었던 것은 줄리아니 시장을 믿고 따라준 뉴욕 시민들 때문이었습니다. 학부모협회 등 시민단 체들의 호응이 뒤따랐습니다.

<다빌라(뉴욕 시민): 줄리아니 시장과 뉴욕시민 들이 합심해서 질서 있는 지금의 뉴욕을 만들 었습니다. > 모두 61개의 섹스숍 중 문을 닫은 44개가 몰려 있던 42번가와 타임스퀘어에는 디즈니 같은 가 족중심의 건전 기업을 유치해 도심 한 가운데 때아닌 건축붐이 일기도 합니다.

뉴욕의 42번가 에서 SBS 엄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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