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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경쟁 치열

입력 : 2000.01.13 20:00|수정 : 2000.01.13 20:00


◎앵커: 총선을 앞두고 새 사람을 찾기 위한 여야의 영입경쟁 이 뜨겁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천년 민주당은 오늘 방송을 통해서 얼굴이 알려진 시사평론가 정범구 씨를 영입했습니다.

<정범구(시사평론가): 현실정치 참여에 대한 번 민이 깊었습니다마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입으 로만 외치는 개혁도 현실성이 없기에 참여를 결심했습니다.> 정 씨는 서울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 다. 새천년 민주당은 법조계와 언론계 등을 중 심으로 오는 20일 창당 직전에 추가로 영입인 사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자민련도 어제 보수인 사들을 대거 영입한데 이어서 오늘 총선기획단 을 발족시켰습니다. 보수대연합을 기치로 내세 우며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전 지역구를 대 상으로 공천신청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김학원(자민련 총선기획단장): 참신하며 각 분 야에 전문적 지식을 가진 인사들을 대거 영입 해서 공천 후보자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TV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오세훈 변호사와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인 원희룡 변호 사를 영입했습니다.

여기에 84년 미스코리아 대 회에 나갔던 한승민 동덕여대 강사까지 합류했 습니다. 오 변호사와 원 변호사는 여야의 영입 제의를 동시에 받고 고심 끝에 야당을 선택했 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변호사): 여당으로 정치를 시작을 하게 되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것이다 하는 얘 기를 수차 들어왔습니다. 그것이 많은 결정하는 데 하나의 기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민련 김칠환 의원과 오용훈 의 원이 오늘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혹시나 공천 에서 탈락하지 않을까 영입인사들을 지켜보는 현역 의원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 다.

SBS 정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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