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또 리콜

입력 : 2000.01.13 20:00|수정 : 2000.01.13 20:00


◎앵커: 현대자동차가 레저용 차량인 트라제 XG에 대해서 자 발적인 리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차종에 대한 리콜은 지난해 11월에 이어서 두 번째입 니다. 이정국 기자입니다.

○기자: 레저용 차량의 인기가 한참 치솟던 지난해 11월 등장 한 트라제 XG. 출고되자마자 가스 연료통에 문 제가 생겨 이미 한 차례 리콜을 거쳤습니다. 이 번에는 엔진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양승규(서울 대방동): 아니, 엔진이 떨어요, 이 렇게. 조용해야 되는데, 덜덜덜덜 떨어요> 트라제의 진동은 고속 주행 때보다는 저속주행 때 더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차가 떨리는 현상은 엔진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바로 이 점화코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 기 때문입니다.

점화코일은 엔진연소실 안의 점 화 플러그와 연결돼 불꽃이 일게 하는 부품으 로 트라제에는 6개가 있습니다.

<임현주 과장(현대자동차 남부 사업소): 6개가 순차적으로 균형 있게 폭발이 돼야 되는데 1개 라도 문제가 생기면 균형이 안 맞기 때문에 차 가 진동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지금까지 판매한 LPG 전용 트라 제 XG는 1만 2000여 대. 현대는 전 차량에 대 해서 오는 22일부터 1년 동안 지정 정비공장과 A/S 사업소에서 해당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리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SBS 이정국 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