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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향한 질주

입력 : 2000.01.17 20:00|수정 : 2000.01.17 20:00


◎앵커: 도전 2000시리즈, 오늘은 국내에 불모지나 다름 없는 자동차 경주산업에 뛰어든 벤처기업을 남상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월드컵, 올림픽에 이어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모터스포츠. 하지만 우리나라는 자동차 생산 세 계 6위에 걸맞지 않게 아직 불모지나 다름 없 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의 모터 스포츠팀이 창단됐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레이서들과 전문가들 50여 명이 모여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대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맹훈련 중입니다.

<박정룡 레이싱팀장(주,카맨파크): 드라이버들 이 어떤 프로로서 충분한 가치를 느끼고 활동 을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도 선뜻 나서지 못 하던 이 산업에 과감 하게 투신한 사람은 자동차 정비용 부품을 생 산하는 한 벤처기업가, 최상기 씨는 지난 95년 자동차 점검기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수입품 을 대체했고 이제는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까 지 하고 있습니다.

<최상기 사장(주, 카맨파크): 자동차 사업의 발 전을 위해서 누군가 해야 될 일이고, 그리고 어 떤 벤처가 정신으로 진행한다고 했을 때 성공 할 확률이 아주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시작하 게 됐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차량에 붙는 조그만 홍 보 스티커의 광고비가 연간 최고 800만불, 우리 돈으로 100억원에 가깝습니다.

운영비용도 많이 들지만 창출하는 수익이 엄청나다는 얘기입니 다. 미래형 산업인 자동차 경주와 스포츠 이벤 트의 결합. 새천년을 향해 질주하는 새로운 도 전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SBS 남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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