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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 실천

입력 : 2000.01.18 20:00|수정 : 2000.01.18 20:00


◎앵커: 개각 후 첫 국무회의가 오늘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 렸습니다. 김 대통령은 새 내각은 무엇보다 공 명선거를 실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백수현 기 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태준 내각이 오늘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먼저 김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이 공동 운명체 의식을 갖고 역사적인 소명을 다해 달 라고 당부했습니다. 새 내각의 가장 큰 임무는 공명선거의 실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가장 공명한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가 잘 표출되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또 김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사기가 떨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공직기 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검찰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검찰이 국가기강 확립의 구심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나라가 조금이라도 혼란으로 들어가면 모든 것이 허사가 돼 버립니다. 그 혼 란을 막는 마지막 보루는 검찰입니다. 법과 질 서를 지켜야 합니다.> 박태준 총리도 오늘 오후 주례보고에서 공명선 거 실천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계장관 회 의를 소집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통령은 오늘 검찰 출신 인사를 사정비서 관에 임명하는 등 민정수석실 개편을 마쳤습니 다. 청와대측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공직기강 을 확립하기 위한 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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