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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선 무너져

입력 : 2000.01.19 20:00|수정 : 2000.01.19 20:00


◎앵커: 종합주가지수가 오늘 40포인트 넘게 가파르게 떨어져 서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지수 200선이 일거에 무너지면서 하락 률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정국 기자 입니다.

○기자: 증권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동반 폭락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42.75포인트 떨어진 938.78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930선으로 밀리 기는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세에다 유가급등, 환율불안 같 은 악재가 겹친 가운데 3300억원대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자 장세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 졌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 있는 코스닥시 장은 어제보다 18.93포인트 내린 192.51로 마감 돼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처음으로 200선이 무 너졌습니다.

<신성호 부장(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코스닥의 폭락은 기업가치에서 주가수준이 높다는 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개인 중심의 거래로 인한 주가등락 진폭이 매우 큰 점이 주 가의 폭락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소 종목은 수급불안으로 떨어져 점차 안정을 찾아가겠지만 코스닥시장 의 경우는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져 당분간 약 세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고 내다 봤습 니다.

SBS 이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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