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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데뷔 성공적

입력 : 2000.01.21 20:00|수정 : 2000.01.21 20:00


◎앵커: 박세리, 김미현에 이어서 미국 프로골프투어에 합류한 박지은 선수가 데뷔전에서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플로리다주 네이플즈에서 엄광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LPGA의 기대주 박지은의 프로 입문전 첫날 성적은 2 언더파 21위로 선두 맥 맬런과는 6타 차이지만 성공적이라는 게 현지의 평입니다.

더구나 경기 의 내용을 살펴보면 27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 샷이 안정된 데다가 아이언 샷마저 자로 잰 듯 정교해져서 퍼팅에서의 욕심만 빼면 무한히 커 나갈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지은: 제가 연습은 충분히 해 왔다고 생각 했는데 아직은 좀 게임에 좀 부족한 점들이 많 았구요.> 데뷔 첫해 2승을 거둬 대형선수로 발돋움한 김 미현은 지난주 오피스디포 대회의 피로가 씻기 지 않은 탓인지 2오버파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김미현: 칩샷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전보다 이렇게 짧게 쳤거든요. 칩샷만 잘했으면 좋은 성적 나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또한 LPGA 첫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희정 도 초반에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 으나 세컨샷과 퍼팅의 난조로 보기 5개를 범하 는 등 3오버파로 아쉬웠습니다.

첫날 성적은 기 대에 못미쳤지만 한국 선수들에 대한 LPGA의 관계자들의 기대는 여전히 큽니다.

플로리다주 네이플즈에서 SBS 엄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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