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제2의 애바패론?

입력 : 2000.07.06 20:00|수정 : 2000.07.06 20:00


◎앵커: 71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는 멕시코 국민들에게 지금 퍼스트레이디가 누가 될지 또한 관심거리입니 다.

이혼남인 대통령 당선자의 연인이 멕시코 최고 인기배우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호기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현철 기자 입니다.

○기자: 폭스 당선자는 이 날을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했습니 다. 그러나 최고의 날, 폭스의 옆자리에는 큰 딸 크리스티나 뿐이었습니다. 부인과 이혼했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미모에 배우 겸 가수로서 멕시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루시아 멘데스.

폭스 당선자가 이 여배우와 사귀고 있 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혼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혼녀인 루시아는 최 근 폭스가 원하면 연예인 생활을 포기할 수 있 다고 공개석상에서 밝혔습니다.

밑바닥 인생에 서 일약 아르헨티나의 국모가 된 애바패론까지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 직은 큰 딸 크리스티나가 가능성이 높아보입니 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늘 아버지를 도왔던 그 녀가 당분간 이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입 니다. 자기 생일날 대통령에 당선된 행운아 폭 스. 하지만 그는 지금 대통령의 동반자를 온 국 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정해야 하는 상황입 니다.

SBS 김현철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