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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재검토

입력 : 2000.07.07 20:00|수정 : 2000.07.07 20:00


◎앵커: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에서 국가보안법을 재검토하고 야당이 제의한 국회 남북 관계 특위설치를 수락하겠다고 말했 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영훈 대표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 하면서 후속 조치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 했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국회에 설치 하자고 제안한 남북관계 특위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영훈(민주당 대표): 국회 차원의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가 남북한 입 법부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장이 된다면 언제라도 이를 수락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특히 남북간의 신뢰를 다지기 위해 냉전시대의 산물인 국가보안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 습니다. 남북경제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적인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영훈(민주당 대표): 아울러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청산결제제도, 분쟁해결절차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남북경제협력을 안 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서 대표는 이와 함께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을 개정해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면서 여야 간의 정치개혁특위를 조속히 가동하자고 제의했습니 다.

그러나 어제와 오늘 이어진 여야 대표의 연 설은 노동계 파업 같은 최근의 정국 현안에 대 해 뚜렷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 정국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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