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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복귀 최후통첩

입력 : 2000.08.12 20:00|수정 : 2000.08.12 20:00


◎앵커: 정부는 오늘 총리 담화를 통해서 의사들에게 진료에 복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최후 통첩 성격입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한동 총리는 먼저 의사들에게 진료현장으로 돌아와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이한동(국무총리): 사랑하는 부인과 자녀가 진 료를 받지 못해서 생명을 포기한다면 여러분들 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지금 즉시 구원의 손 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의 곁으로 돌아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폐업이 계속된다면 강력한 조치가 불가 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한동(국무총리): 생명을 담보로 투쟁을 한다 면 이는 그 어디로부터도 용인되지 못 할 것입 니다.> 정부 당국자도 이번 담화가 의료계에 대한 마 지막 호소라고 밝혀 사실상 정부 차원의 최후 통첩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 주부터 이한동 총리를 위원장으로 정부와 의료 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 특별위 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의료보험 수가를 현실화하고 의대 정원을 감축하는 등 의약분업 과 관련한 모든 현안들을 논의하게 됩니다.

관 계 장관과 민간 위원 등 모두 26명이 참여하는 특별위 부위원장에는 김동집 중앙적십자 혈액 원장이 임명됐습니다.

SBS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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